Effy (@effylight) 2 days ago

💿彼氏彼女の事情 Soundtrack 이거 구하려고 도쿄 아키하바라도 가보고, 온갖 해외 사이트 다 뒤져도 이미 절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했었는데,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다. 나는 물건을 사고 싶으면 바로 사서 집착이 없는데, 이 앨범은 내가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유일한 것이어서 정말 간절했었다. 그도 그럴 것이 음악이 너무 아름다워서, 지금도 매일 밤 자기 전에 듣는다. 어느 정도로 내가 이 앨범을 좋아하냐면, 내 인생 앨범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만큼 정말 좋아한다. 모든 곡이 명곡이지만, 그중에서도 一期一會, 會者定離, 孤影梢然 가장 좋아한다. 안 좋은 생각이 내 머리에 스쳐 지나갈 때, 생각을 정리할 때, 무언가를 회상할 때, 기분이 좋을 때, 나는 이 앨범의 곡들이 필요했고, 또 나를 위로해주었다. 그래서 의문이 들었다. 왜 나는 이 곡들을 좋아할까? 생각해보니 이 만화의 캐릭터들이 조금씩 나와 비슷한 점이 있었다. 주인공들이 말하는 대사 한 줄 한 줄이 지금 나에게 하는 말 같았고, 그 상황에 삽입된 음악들이 내 마음에 물결을 일으켜 요동치게 했다. 그 생각은 몇 년이 지나도 변함없다. 좋은 음악은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나도 내 마음속에 잔잔히 자리 잡고 있다. 내가 언제까지 이 곡들이 필요할지 모르지만.

96 Likes